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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6일 목요일

농구선수가 박사되다! 샤킬 오닐




 NBA 공룡센터 오닐, 박사되다 <조선일보 05-07>



 
 
킬 오닐 (Shaquille O’Neal)
 
 
현역시절 '공룡센터'로 불리며 코트를 누볐던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샤킬 오닐(40)이 박사가 됐다.

오닐은 5일 미국 마이애미주(州) 배리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마이애미 헤럴드가 보도했다. 그는 "사람들은 나를 단지 농구선수로 알고 있겠지만 나는 학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루이지애나주립대(LSU) 2학년을 마친 뒤 1992년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학업부터 마치라"며 말리는 어머니에게 "훗날 반드시 졸업하겠다"고 약속하고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첫해 신인왕 수상을 시작으로 농구 선수로서 승승장구하면서도 오닐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시즌 중에는 온라인 강좌로 학점을 채웠고 시즌이 끝나면 캠퍼스로 돌아가 계절학기를 수강하며 2000년 LSU 졸업식에서 학사모를 썼다.

오닐은 학사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피닉스대학 온라인 강좌에 등록해 2005년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이듬해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배리대학 박사 과정에 등록했다. 그는 박사 과정 4년 반 가운데 2년 반 동안 선수로 뛰면서 위성중계 되는 수업과 화상 콘퍼런스, 인터넷 강좌 등을 수강하며 평점 3.813의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마쳤다. 박사 논문 주제는 기업 경영자들이 직장 내에서 유머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오닐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이 가장 큰 성취"라고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어머니 루실은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제 아들을 '오닐 박사'라고 불러야겠다"고 말했다. 오닐은 다음 목표로 "로스쿨 진학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오닐은 키 216㎝, 몸무게 147㎏의 거구에서 내리꽂는 덩크슛으로 백보드를 부수는 괴력을 발휘해 공룡센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강한 기자

이번 5월달부터 일주일에 최소 2회 신문을 읽고 인상깊은 특정기사나 사설을 정해 나의 생각을 기록하려고 한다. 한창 마동훈 교수님께 세계사수업을 받을 때 열심히 이 신문스크랩을 했었는데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신문스크랩도 안하게 되었다. 신문은 계속 꾸준히 읽어왔지만 좋은 기사를 읽고,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 사설들을 읽었을 때도 그냥 읽는 것으로만 끝나서 마음이 찜찜할 때가 많았다. 좀 늦은 것같지만 이제부터라도 다시 시작하는 게 어디나. 오랫만에 신문스크랩을 하려고 글을 쓰는 이 순간이 왠지 설렌다! ^^
연습을 하고 쉬는시간에 신문을 읽는데 저 두툼한 입술의 농구선수 기사가 나를 끌어당겼다. 물론 저 농구선수의 사진보다는, 농구선수가 박사가 되었는 의미의 기사제목이 내 흥미를 끄는 데 제일 큰 몫을 했다.
샤킬 오닐이라는 선수는 NBA선수들 중에서도 최고라고 불리는 선수라고 한다.
프로필을 봐보니 무슨 상을 엄청나게 받은 선수였다. 프로농구선수로 그것도 NBA에서 활동하는 프로선수라면
정말 팀훈련하랴 개인연습하랴 모든 시간을 운동에 투자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샤킬 오닐이라는 농구선수는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공부를 해 경영학석사도 따고 자기 팀을 우승으로 이끈 해에 박사과정에 등록해 결국 5일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무수히 많은 경기리그에 나가고 우승도 많이 이끌어냈다고 한다. 분명히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을 그였을 것이지만, 그는 2년 반동안이나 선수로 뛰면서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화상으로 강좌를 수강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박사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농구와 교육학과 경역학이라.. 전혀 관계가 있어보이지 않는 세 가지를 이 샤킬오닐은 어느 한 분야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고 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로스쿨에까지 도전한다고 말한다.
몇몇의 사람들은 아직도 예체능을 하는 사람은 머리가 좀 떨어진다 라고 말하는데 아니다 그렇지 않다. 샤킬 오닐 뿐만 아니라 예체능 하는 이들 중 공부도 잘하고 다방면에서 뛰어난 자질을 보이는 이들이 꽤 많다.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인으로써의 삶을 살 것이지만 "음악만"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는 공부도 너무 하고 싶다. 관심있는 분야가 정말 너무 많다. 아직 현실을 모르는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상관없다. 그렇다. 나는 음악과 별개로 공부하고픈 과목들이 많다. 나도 샤킬 오닐같이 음악에 있어서도 확고한 신념과 실력을 갖춘 음악인이면서도, 외형으로만 봤을 땐 예술과 거리있을 과목을 공부하고 그 분야에 있어서도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학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 대학에 가기 전까지, 또 대학에 들어가서도 계속 생각이 바뀔 수 있겠지만 나는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다. 역사, 철학, 심리학 등등. 이 각각의 분야도 깊게 파고들면 또 셀수없이 다양한 것들이 있음을 안다. 그래서 더 관심이 있다. 인류학, 세계인권, 국제학 이런 국제적인 과목도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실제로 재미있을진 모르지만 공부하고 싶은 분야이다.
글이 좀 길어졌는데, 암튼 나도 샤킬 오닐같은 선수같이 한 곳에 안주하고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예체능을 하지만 학문에도 욕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최재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통섭'의 마인드를 가지고 융합적 사고를 지녀
음악과 인문학을 섞었을 때 나올 수 있는 그 어떤 창의적인 일을 성취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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